어린이 영어도서관 유행을 보면서 걱정이 앞선다
요즈음은 영어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학원을 하시는 분들도 보조적인 교육으로 영어도서관을 기획한다던가
아니면 아예 전문적으로 나서서 영어도서관을 차리는 경우도 많아 졌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심의 증가가 저는 참 이해가 안됩니다
영어도서관에서 무엇을 가르치는 것인지? 영어교육에 있어서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언뜻 생각할때 도서관이라는 것은 책을 다루는 곳으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어도서관이라고 한다면 영어책을 주로 다루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여책을 읽고 쓰고 토론하는 수업을 위해
정독이나 다독이니하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정독이 무엇인지 다독이 무엇인지는
간단히 말해서
한권의 책을 뽕빠지게 읽으면 정독, 여러 권을 빠르게 읽으면 다독이라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제가 볼때는 이러한 영어도서관의 관심은 하나의 유행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어도서관이
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영어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영어책을 잘 읽으면 도움이 될수도 있겠지만,
이는 지금 한국인들이 겪고 있는 기장 큰 영어문제를 잘못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제일 큰 영어문제는 듣기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거의 성인의 99%가 영어듣기가 안됩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교수들도 영어듣기가 안됩니다
이런속에서 영어도서관에 대한 관심유발은 하나의 마케팅적인 꼼수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이번해부터 수능영어에서 듣기가 35%에서 50% 22문제로 확대됩니다
그러면 단순히 생각해서 영어듣기에 대한 방법들이 더 중요한 것인데 영어도서관이라니요
영어책을 잘 읽으면 영어듣기를 잘 할거라는 꿈같은 말을 믿으시나요?
읽기를 병행하면 듣기를 잘하고 듣기를 하는 시간을 줄일수 있다고 믿나요?
대통령선거때 전여옥이 말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한번 속는 것은 속인 놈이 나쁜 놈이지만 두번 속는 것은 속는 사람이 바보다
우리는 이미 읽기가 된다고 해서 듣기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몸소 잘 알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영어책을 잘 읽는다고 듣기가 될거라는 말에 한번 속은 셈입니다
그런데 다시금 내 아이의 영어교육을 시키면서 두번째 속으려는 것인가요?
그러면 첫번째는 속인 사기꾼이 나쁜 놈이지만 두번째는 속는 부모님이 바보가 됩니다
절대로 영어듣기가 되기전에 문자학습을 시키면 그 아이는 평생 듣기 말하기 영어를 못합니다
이 사실을 진짜 진심으로 깨우치지 않으면 아이는 평생 영어를 학습으로 공부할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 의학사전에서 말하기를 "언어는 소리를 듣는 것으로 배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내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영어가 언어로서의 영어가 아닌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든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해주어야고, 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문자를 가르치면서, 파닉스를 가르치면서 소리교육을 하고 있다는 착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자교육은 어디까지나 문자교육이며, 파닉스도한 문자교육이지 소리교육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영어도서관이 유행하는 이유 세가지를 들고 마치겠습니다
1. 영어선생님이나 영어학원입장
읽기를 가르치는게 수월합니다.
가르치는 선생님조차 영어듣기가 안됩니다. 듣기 프로그램이 빈약합니다
2. 학부모로서의 입장
읽기는 확인 가능하지만 듣기는 안됩니다.
부모님들이 영어듣기가 안됩니다. 듣기실력이 늘기까지 기다리기 힘듭니다
3. 배우는 학생들의 입장
들어도 모르는 듣기보다는 영어책이 훨씬 편합니다.
읽기를 하면 늘어나는게 느껴집니다. 다들 읽기부터 배우니 나도 배운다는 마음입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진짜 영어공부가 무엇인지 전부가 서로 모르고 분위기, 유행따라 하고 있을뿐입니다
박현영씨가 말하는 문자교육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 http://cafe.naver.com/hanglyounga/944
문단열씨가 말하는 소리교육을 중요시해야하는 이유 http://cafe.naver.com/hanglyounga/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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